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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바, 생애 첫 하프마라톤 출전

게시일 : 2012-09-13 | 조회수 : 4,911

여자 장거리 트랙(5000m, 10000m)에서 세 번이나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에티오피아의 티루네쉬 디바바가 하프마라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데뷔무대는 9월16일(일) 영국 뉴캐슬에서 열리는 Bupa Great North Run으로 디바바는 이 경기에서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디키 겔라나(에티오피아), 대구세계육상 챔피언 에드나 키플라갓(케냐) 등 여자마라톤 강자들과 우승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장거리 트랙과 크로스컨트리에서 수년간 세계최강의 자리를 지켜 온 디바바는 2009년 15km 로드레이스에서 46분28초의 세계최고기록을 세운 바 있지만 하프마라톤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바바는 장거리 트랙선수에서 마라톤으로 전향해 런던, 뉴욕, 도쿄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큰 성공을 거둔 그녀의 사촌 데라투 툴루를 롤모델로 언급하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마라톤 무대에 뛰어들 것임을 암시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27세의 디바바가 마라톤에 성공적으로 적응한다면 세계 여자마라톤계에 태풍의 핵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사진 : 2006년 세계크로스컨트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당시의 디비바(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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