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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토리노] 존나다사야 아쉬운 4위

게시일 : 2002-04-22 | 조회수 : 4,451

이곳 시간으로 4월21일(일) 오전 8시50분 출발한 제12회 토리노마라톤대회에서 삼성전자의 존나다사야 선수가 초반의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마지막 역전을 허용하며 4위를 기록했다.

약간 구름이 낀 쌀쌀한 날씨에 시작한 이 날 경기는 초반부터 1위 그룹과 2위 그룹이 확연히 구분된 채 시작됐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케냐의 조셉 체베트와 존나다사야, 모로코의 하캠 채트, 우크라이나의 오레산드르 쿠진을 필두로 한 선두 그룹은 레이스 초반부터 30km까지 2위 그룹과의 거리차를 150 여 미터 이상 벌리며 선두경쟁을 펼쳤다.

30km 까지는 5km 평균 페이스가 15분20초에 이르는 비교적 빠른 페이스였으나 30km를 넘어서며 선두그룹의 페이스가 떨어져 2위 그룹에게 합류를 허용했다. 이때부터는 7명의 선수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혼전에 혼전을 거듭. 닥터 로자의 열렬한 응원에도 불구하고 35km를 넘어서며 우승후보 체베트가 선두권에서 떨어졌으며 존나다사야와 3명의 이탈리아선수의 레이스로 좁혀졌다. 오인환감독이 지시한 본래의 작전대로라면 35km 지점에서 존나다사야 선수는 스퍼트를 해야 했으나 앞서 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40km 지점을 지나며 이탈리아의 알베리코 디세코선수가 선두로 치고 나왔으며 그 뒤를 다닐로 고피, 세르지오 치에사, 존나다사야 순으로 이어지는 레이스를 보였다. 결국은 알베리코 디세코선수가 2시간10분27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골인 후 존나다사야 선수는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는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35km 지점부터 시작된 복통으로 우승을 놓쳤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반적으로 올해 토리노마라톤은 작년과(2시간7분44초) 비교해 기록이 저조했으며 이탈리아선수들이 잘 뛰었다기 보다는 외국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이탈리아선수들은 자신의 최고기록과 비슷한 결과를 냈으나 기타 해외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부진.

여자부에서는 세계최고기록 보유자인 캐서린 데레바의 여동생인 아나스타샤 데레바선수가 2시간29분27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 작년 9월 토리노 하프마라톤에서 우승한 후 이번이 마라톤 데뷰 무대였던 그녀는 언니에 이어 세계적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다.

존나다사야 선수는 비록 4위에 그쳤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권에서 레이스를 펼쳐 이탈리아 국영방송인 Rai Tre(3)에서 생중계된 이날 경기에서 계속 이름과 국적, 한국 삼성팀 소속이라는 점이 상세히 소개되기도 했다. 그는 4월23일 오후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다.

[남자부 결과]

1.알베리코 디세코(이탈리아) 2:10:27
2.다닐로 고피(이탈리아) 2:10:52
3.세르지오 치에사(이탈리아) 2:11:00
4.존나다사야(탄자니아, 삼성팀) 2:11:12
5.하캠 채트(모로코) 2:13:12

*.조셉 체베트 : DNF(기권)

[여자부 결과]

1.아나스타샤 데레바(케냐) 2:29:27
2.바누엘리아 음라샨(탄자니아) 2:29:53
3.로사리아 콘솔(이탈리아) 2:31:18

*.사진설명 : 17km 지점의 선두선수들(맨 왼쪽이 존나다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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