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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오사카]봉잡은(?) 여자마라톤 선수의 남편들

게시일 : 2001-01-26 | 조회수 : 4,319

자고로 남녀 모두 결혼은 잘 하고 봐야한다.

물론 돈과 명예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여자마라톤 선수들 중엔 호강하는 남편들이 많이 있다. 좋게 말하자면 외조이지만....

이번 오사카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이탈리아의 피아코니. 그녀는 한해에 마라톤을 6번을 뛸 정도로 철각을 과시한다. 35살의 나이에 35번의 마라톤 완주를 했다.

우리 이봉주선수도 명함을 내밀 수 없을 정도다. 그렇다고 성적이 나쁜 것도 아니다.

98년 뉴욕마라톤에선 우승을 , 작년 11월 뉴욕마라톤에서는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수준급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뒤엔 항상 은발의 신사가 함께 한다.

그의 이름은 Luciano Milani. 피아코니의 남편이자 코치이다.

기자회견장에서 그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먼저 11월,12월,1월 연속 3개월째 대회에 출전하는데 무리가 아니냐는 질문에 마사지 등을 받으며 몸을 잘관리 하여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선 동계 시즌에는 대회를 참가하지 않아 왔다고 말하는 것으로 봐서는 무언가 사정이 있는것 같다.

기자회견장에서의 피아코니의 여걸과 같은 모습과(키가 174cm) 대조적으로 부드러운 스타일의 남편 모습에서 왠지 우리나라의 공처가 모습이 떠오르는 것은 선입관 일까?

시드니올림픽 여자마라톤 은메달리스트인 리디아 시몬. 그녀는 루마니아의 국가적 영웅이다. 1999년 오사카 국제마라톤 중계방송을 보면 자전거를 열심히 타고 가며 소리를 질러대는 사람을 볼 수있다. 리디아 시몬의 남편이자 코치이다.

남편의 열렬한 응원 덕분으로 시몬은 41km 지점에서 세계기록 보유자인 케냐의 테글라 로루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다. 물론 남편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음은 물론이다. 이 때문일까? 이번 오사카 대회는 코치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뛰어 가면서 응원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시몬은 올림픽 은메달 획득과 오사카 대회 3연패를 달성

하며 많은 부를 쌓았고 미국에 집을 살정도로 재산을 모았다. 이쯤 되면 남편이 특별한 직업을 가질 필요가 없을것 같다.

작년 뉴욕마라톤 여자부 우승자인 러시아의 페트로바. 그녀는 이 대회 우승으로 9만달러의(한화 약 1억2천만원) 상금과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그런데 시상식 후 그녀의 인터뷰가 걸작이다.

"우승해서 너무 기쁘며 남편이 앞으로 내말을 잘 들으면 부상으로 받은 자동차를 줄 수도 있다" 아마도 남편은 말을 잘 들었음이 틀림없다.

여하튼 그녀들의 남편은 훌륭한 부인을 둔 봉잡은(?) 사람들이다.

*.각국 선수들의 사진과 권은주,오정희선수의 오사카대회 관련 사진은 삼성전자

육상단 홈페이지(www.samsungrunner.co.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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